해외여행을 떠나는 설렘도 잠시, 텅 빈 캐리어를 마주하면 막막함이 밀려오기 마련이죠.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하며 하나둘 넣다 보면 금세 캐리어가 터질 듯 빵빵해집니다.
특히 2025년부터 일부 항공 보안 규정이 강화되면서 보조배터리나 액체류 규정을 꼼꼼히 챙겨야 공항에서 짐을 풀어헤치는 낭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규정을 몰라 아끼던 화장품을 검색대에서 버려야 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답니다.

오늘은 캐리어 공간을 2배로 늘려주는 옷 압축 마법부터, 헷갈리는 최신 기내 반입 규정, 그리고 의외로 놓치기 쉬운 필수템까지! 여행 준비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짐꾸리기 대백과’를 준비했습니다. 이 글 하나면 짐 싸기 끝! 🧳✈️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것
- 부피를 반으로 줄이는 옷 압축 테트리스 비법
- 2025년 최신 액체류 및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 전자기기 케이블과 어댑터 깔끔 정리 팁
- “아차!” 싶을 때 늦는, 의외로 자주 깜빡하는 물건 리스트
👕 1. 옷 압축법: 캐리어 공간을 2배로!
여행 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옷. 무작정 개어 넣다 보면 금방 공간이 부족해지죠. 옷 부피를 줄이는 것은 짐 싸기의 핵심 기술입니다.
🌀 돌돌 말기 (Rolling Method)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옷을 네모 반듯하게 접는 대신 김밥 말듯 돌돌 말아보세요.
- 장점: 옷 사이의 빈 공간을 최소화하고 구김이 덜 생깁니다.
- 팁: 얇은 티셔츠나 바지는 돌돌 말아 캐리어 바닥의 홈(손잡이 기둥 사이)을 메우는 용도로 쓰면 공간 효율 최고!
🧱 여행용 압축 파우치 사용하기
최근 여행 필수템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지퍼형 압축 파우치’입니다. 옷을 넣고 지퍼를 잠그면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죠. 청소기로 공기를 빼는 비닐 압축팩은 돌아올 때 청소기가 없어 난감할 수 있지만, 지퍼형은 언제 어디서든 재압축이 가능합니다.

🧦 신발 속 공간 활용 (죽은 공간 살리기)
여분 신발을 챙긴다면, 신발 안쪽의 빈 공간을 그냥 두지 마세요. 양말이나 속옷을 돌돌 말아 신발 안에 넣으면 신발 모양도 유지되고 공간도 절약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2. 화장품 & 액체류 규정 (2025년 최신)
가장 많이 헷갈리고 적발도 많이 되는 부분이 바로 ‘액체류’입니다. 국제선 기준은 여전히 까다로우니 꼭 체크하세요!
| 구분 | 기내 반입 (들고 타는 가방) | 위탁 수하물 (부치는 짐) |
|---|---|---|
| 용량 제한 |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 | 개별 용기 500ml 이하 (총 2L까지) |
| 포장 방법 | 1L 투명 지퍼백 1개에 모두 담겨야 함 | 새지 않게 밀봉 (비닐 랩 추천) |
| 주의사항 | 남은 양 상관없이 ‘용기 크기’ 기준 | 스프레이 등 인화성 물질 주의 |
💡 꿀팁: 뚜껑이 열려 샐까 봐 걱정된다면? 뚜껑을 닫기 전에 입구에 비닐 랩(Wrap)을 작게 잘라 씌운 뒤 뚜껑을 돌려 닫으면 절대 새지 않아요!
🔋 3. 전자기기 & 보조배터리 정리 (절대 위탁 금지!)
전자기기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배터리는 무조건 기내 반입!”이라는 점입니다. 위탁 수하물에 넣었다가 공항 방송으로 이름이 불리는 불상사를 막으세요. 📢
- 보조배터리 &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 때문에 100% 기내에 들고 타야 합니다. 용량 160Wh 이하만 가능하며, 100Wh~160Wh 사이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대용량 배터리는 미리 확인하세요.
- 충전 케이블 정리: 케이블을 그냥 넣으면 엉키기 십상이죠. 머리끈이나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안 쓰는 안경통이나 작은 파우치에 몰아서 담으면 찾기도 쉽고 깔끔합니다.
- 멀티탭: 해외 숙소는 콘센트가 부족하거나 위치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요. 3구 멀티탭 하나면 침대 머리맡에서 휴대폰, 워치, 보조배터리를 한 번에 충전하는 쾌적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인 필수템!)
📝 4. 잊어버리기 쉬운 물건 체크리스트 (feat. 샤워기 필터)
다 챙긴 것 같지만 꼭 현지 가서 “아, 그거!” 하고 후회하는 물건들이 있죠. 아래 리스트를 마지막으로 확인해 보세요.
✅ 깜빡하기 쉬운 ‘생존템’ 리스트
- 🚿 샤워기 필터: 동남아나 유럽 일부 지역은 수질이 안 좋아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요즘은 여행용 미니 필터가 대세입니다.
- 💊 상비약 (소화제, 진통제, 반창고): 현지 약은 성분이 강하거나 안 맞을 수 있어요. 평소 먹던 약을 챙기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 볼펜: 기내에서 입국 신고서 쓸 때 승무원에게 빌리느라 눈치 보지 마세요. 하나 챙겨두면 정말 유용합니다.
- 📄 여권 사본 & 증명사진: 여권 분실 시 대사관에서 재발급 받으려면 필수입니다. (휴대폰에 사진 찍어두는 것도 추천!)
- 🦟 모기 기피제/버물리: 더운 나라 갈 때 필수! 현지 모기는 한국 모기보다 독해요.
👋 마무리 – 짐 싸기는 여행의 첫 단추
짐 싸기는 단순히 물건을 넣는 과정이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나를 상상하는 즐거운 과정이어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압축법과 규정들을 활용해서 가볍고 스마트하게 짐을 꾸려보세요.
가벼운 캐리어만큼이나 여러분의 여행 발걸음도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 빠진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시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데기나 헤어드라이어는 기내 반입 되나요?
일반 유선 제품은 기내/위탁 모두 가능합니다. 단, ‘무선(충전식) 고데기’는 배터리 분리가 안 되면 위탁 불가, 기내 반입도 제한될 수 있으니(일본 등) 반드시 배터리 분리형인지 확인하거나 유선 제품을 가져가세요.
Q2. 김치나 튜브형 고추장도 액체류인가요?
네, 액체 및 젤류에 포함됩니다. 기내 반입 시 100ml 규정이 적용되므로, 용량이 크다면 반드시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Q3. 노트북은 꼭 기내에 들고 타야 하나요?
규정상 위탁도 가능하지만, 파손 위험과 배터리 규정 때문에 기내 반입을 강력 추천합니다. (일부 항공사는 위탁 금지하기도 함)
Q4. 일회용 면도기는 가져가도 되나요?
네, 날이 포함된 일회용 면도기나 전기면도기는 기내 반입 및 위탁 수하물 모두 가능합니다.
Q5. 공항 검색대에서 액체류 지퍼백 검사 깐깐한가요?
국가와 공항마다 다릅니다. 한국은 비교적 유연하지만, 유럽(특히 런던)이나 일본 일부 공항은 1L 지퍼백 규정을 매우 엄격하게 지키니 미리 정석대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