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원화 결제 절대 금지! 수수료 5% 아끼는 이중환전 방지 설정법 (KRW vs USD)

즐거운 마음으로 해외여행 호텔 예약을 마쳤는데, 나중에 카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란 적 없으신가요? 분명히 20만 원에 예약했는데, 실제로는 21만 원, 22만 원이 빠져나가는 황당한 경험 말이에요. “어?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 싶겠지만, 범인은 바로 아고다 원화 결제 시스템 속에 숨어있는 이중환전 수수료(DCC)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고다 예약 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통화 설정의 함정과, 클릭 몇 번으로 호텔비의 5% 이상을 아끼는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남들보다 비싸게 예약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바로 이 설정을 확인해보세요. 치킨 한 마리 값이 왔다 갔다 하는 꿀팁, 바로 시작합니다!

 

왜 아고다에서 원화(KRW)로 결제하면 손해일까요?

우리가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돈(KRW)으로 결제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인 아고다(Agoda)에서는 이 당연한 행동이 ‘돈을 바닥에 버리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자국 통화 결제) 서비스 때문입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긁을 때, 현지 통화가 아닌 고객의 자국 통화(원화)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데요. 편해 보이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수수료가 숨어 있습니다.

 

아고다 원화 결제-수수료 차이

 

💡 원화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구조

  • 1단계: 현지 통화(또는 달러) → 원화로 환전 (아고다 자체 환율 적용 + 수수료)
  • 2단계: 원화 → 달러로 다시 환전 (국제 브랜드사 매입 과정)
  • 3단계: 달러 → 원화로 최종 청구 (국내 카드사 전표 매입 시점 환율)

 

💭 저도 처음 해외여행 갈 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보기 편하니까’ 원화로 결제했었거든요. 나중에 명세서 보니까 거의 5~10%가 더 붙어서 나왔더라고요. 진짜 억울해서 잠이 안 왔어요. 😭 그 돈이면 현지에서 맛있는 거 하나 더 사 먹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여러분은 절대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결국 원화로 결제하면 ‘환전 → 재환전 → 재재환전’ 과정을 거치면서 환전 수수료가 이중, 삼중으로 부과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결제 금액의 약 3%에서 많게는 8%까지 수수료가 붙습니다. 100만 원짜리 호텔을 예약한다면 5만 원 정도를 그냥 날리는 셈이죠.

 

아고다 통화 설정 변경하는 법 (PC & 모바일)

이 억울한 수수료를 피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결제 통화를 달러(USD) 또는 현지 통화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아고다 앱과 웹사이트에서 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모바일 앱에서 통화 변경하기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많이 하시죠? 아고다 앱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아고다 앱 실행 후 우측 하단 [더 보기] 탭 클릭
  • 2단계: 메뉴 리스트에서 [통화] 선택 (보통 KRW로 되어 있을 거예요)
  • 3단계: 검색창에 USD 입력 후 달러 선택, 혹은 여행할 국가의 화폐(예: JPY, EUR) 선택

PC 웹사이트에서 통화 변경하기

PC로 보실 때도 원리는 같습니다. 상단 메뉴바를 확인해주세요.

 

화면 원화-메뉴바

 

  • 1단계: 아고다 홈페이지 상단 메뉴 중 국기 모양 옆 통화 코드(₩ 원) 클릭
  • 2단계: 팝업창에서 US Dollar($) 또는 여행지 통화 클릭
  • 3단계: 가격 표시가 달러나 현지 화폐로 바뀌었는지 확인

 

어떤 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할까? (USD vs 현지 통화)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무조건 달러(USD)로 해야 하나요? 아니면 일본 갈 땐 엔화(JPY), 베트남 갈 땐 동(VND)으로 해야 하나요?”

정답은 ‘내가 사용하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이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꿀팁이니 집중해주세요!

 

카드 종류 추천 결제 통화 이유
일반 신용카드
(비자, 마스터 등)
달러 (USD) 국제 브랜드 수수료가 달러 기준으로 가장 계산이 깔끔하며, 이중 환전 위험이 가장 적음.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현지 통화
(JPY, EUR 등)
해당 카드들은 현지 통화 충전 후 결제 시 수수료가 0원이므로, 현지 통화 결제가 가장 유리함.
국내 전용 카드 결제 불가 해당 카드는 해외 결제가 차단되어 있으므로 비자/마스터 로고 확인 필수.

 

📝 찐 경험담!
저는 요즘 일본 여행 갈 때는 무조건 트래블로그 카드를 쓰고, 아고다 결제 통화도 엔화(JPY)로 설정해요. 이렇게 하면 환전 수수료가 0원이니까 진짜 호텔 사이트에 뜬 금액 그대로만 나가더라고요. 만약 일반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를 쓰신다면 그냥 맘 편하게 달러(USD)로 설정하시는 게 제일 안전해요! 😊

 

‘지금 결제’ vs ‘나중에 결제’의 함정 (이건 몰랐죠?)

통화 설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결제 시점 선택입니다. 아고다에는 [지금 결제하기][숙소에서 결제], 혹은 [나중에 결제하기] 옵션이 있는데요. 여기서도 수수료 폭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하면 [지금 결제하기]를 선택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 ‘나중에 결제’의 위험성‘나중에 결제’는 결제일 기준의 환율을 적용하는데, 이때 아고다 자체의 내부 환율(Bloomberg 환율 + @)이 적용됩니다. 이 환율이 시장 환율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약할 때 100불이었는데, 나중에 결제될 때 110불 수준의 원화가 청구되는 식이죠.

 

특히 ‘숙소에서 결제’의 경우, 현지 호텔에서 자국 통화가 아닌 자신들의 자체 환율로 원화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현지 직원과 말이 잘 안 통하면 얼떨결에 DCC 결제에 동의하게 될 수도 있어요. 깔끔하게 ‘지금 결제’로 달러나 현지 통화로 미리 끝내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합니다.

 

카드사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설정하기

마지막으로, 아고다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 해외 여행 시 실수로라도 원화 결제가 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카드사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해 두면, 해외 가맹점(아고다 포함)에서 원화로 결제 승인을 요청할 경우 카드사에서 자동으로 승인을 거절해버립니다. “어? 결제가 안 되네?” 하고 확인해보면 원화로 설정된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

 

🛡️ 주요 카드사 설정 경로 (앱 기준)

  • 신한카드: 마이페이지 → 내 정보 관리 → 해외 사용 설정 → 해외 원화 결제 차단
  • 현대카드: 메뉴 → 카드 관리 → 해외 결제 설정 → 원화 결제 차단
  • 삼성카드: 전체 메뉴 → 해외 이용 → 해외 이용 잠금/설정
  • KB국민카드: 서비스 → 해외 이용 서비스 →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아고다 결제, 이렇게만 하면 호갱 탈출!

자, 이제 아고다 예약할 때 돈 아끼는 방법이 명확해지셨죠? 아고다 이중환전 수수료 문제는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고다 앱/웹 접속 시 통화 설정을 USD(달러)로 바꾼다.
  2. 트래블로그/월렛 사용자라면 현지 통화(JPY, EUR 등)로 설정한다.
  3. 가급적 ‘지금 결제하기’ 옵션을 선택한다.
  4. 카드사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둔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모여서 여러분의 여행 경비를 알뜰하게 지켜줄 거예요. 아낀 수수료로 여행지에서 맛있는 디저트 하나 더 드시고 오세요! 🍰 여러분의 스마트한 여행을 응원합니다!

 

 

 

📌 호텔 예약 언제 해야 저렴할까 – 아고다 요일별·시점별 가격 트렌드 분석

📌 아고다 vs 부킹닷컴, 실제 예약·환불 경험 비교 TOP3

 

 

FAQ (자주 묻는 질문)

Q1. 이미 원화로 결제했는데 취소하고 다시 해도 될까요?
네, ‘무료 취소’ 가능한 상품이라면 취소 후 통화를 변경해서 재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환불 불가’ 상품은 취소가 어려우니 카드사에 문의해 차액을 구제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Q2.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결제가 안 돼요.
아고다 설정이 KRW(원화)로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통화를 USD(달러)나 현지 통화로 변경하시면 정상적으로 결제됩니다.

Q3. ‘나중에 결제’를 했는데 금액이 올랐어요. 왜 그런가요?
나중에 결제하기 옵션은 결제 시점의 환율을 따르며, 아고다 자체 환율이 적용되어 예약 시점보다 금액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율 변동의 위험이 있습니다.

Q4.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중 어느 것이 유리한가요?
큰 차이는 없지만, 브랜드 수수료율이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 설정(KRW 회피)이 수수료 절감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므로 통화 설정에 집중하세요.

Q5. 국내 호텔 예약할 때도 달러로 결제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한국 호텔을 예약할 때는 당연히 ‘원화(KRW)’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해외 사이트라도 국내 숙박은 원화 결제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