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AST·ALT 수치 높음, 간에 큰 문제 있는 걸까요?

“간수치가 높습니다” 검사 결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AST(GOT), ALT(GPT) 수치가 높다고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이 나쁜가요?”, “혹시 간암…?” 하고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일시적인 상승인지 반복적인 이상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죠.

 

AST·ALT, 도대체 뭐길래 ‘간수치’라고 부를까? 궁금해졌죠.

AST와 ALT는 간세포 안에 있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될 때 혈액 속으로 유출되면서 수치가 상승하는 원리죠.

  • AST(GOT) – 간 외에도 심장, 근육, 신장 등에도 존재
  • ALT(GPT) – 거의 대부분 간에만 존재 → 간 손상의 직접적 지표

즉, ALT가 높으면 간의 문제 가능성이 크고, AST는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정상 수치 기준은?

 

항목 정상 수치 주의 수치 고위험 수치
AST (GOT) 10~40 U/L 41~80 U/L 81 이상
ALT (GPT) 7~40 U/L 41~80 U/L 81 이상

 

간단히 말해, 두 수치가 모두 40 이상이면 ‘주의’, 80 이상이면 ‘정밀검사 권장’ 단계입니다.

 

간 수치-정상간과 지방간 ast
출처 질병관리청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흔한 원인

일시적이든 반복적이든, 간수치가 올라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특히 아래 원인 중 하나 이상 해당된다면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 🍻 음주 – 특히 전날 술을 마신 경우
  • 💊 약물 복용 – 감기약, 진통제, 항생제 등 일부 약물이 간에 부담
  • 🏋️ 과격한 운동 – 근육 손상으로 AST 수치 상승 가능
  • 😴 수면 부족, 피로
  • 🍗 기름진 음식, 폭식
  • 🦠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 🫀 비알콜성 지방간, 지방간염

따라서 간단한 수치 상승만으로 겁먹기보다
최근의 생활습관, 약물 복용력, 음주 여부를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간수치, 수치별로 이렇게 해석하세요

AST·ALT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간에 큰 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기준을 통해 현재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세요.

  • 40~70 U/L→ 일시적 상승일 가능성 높음. 2~4주 후 재검 권장
  • ⚠️ 70~120 U/L→ 간염 가능성 포함. 초음파, 간염 항체검사 필요
  • 🚨 120 U/L 이상→ 간 손상 강력 의심. 즉시 내과 방문 필요

특히 ALT가 AST보다 현저히 높다면 간염, 지방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AST만 높은 경우, 근육 손상, 과음, 심장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기준은?

단순 수치만 보고 병원에 갈 필요는 없지만,
다음 조건에 해당된다면 꼭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 수치가 2배 이상 지속적으로 높을 때
  • 🍻 술을 자주 마시거나 음주 후에도 수치가 회복되지 않을 때
  • 🧪 B형·C형 간염 항체 음성 + ALT 수치 80 이상
  • 📋 복부초음파상 지방간, 간비대 소견이 있을 때
  • 🧬 간암 가족력, 고령, 당뇨, 고지혈증 동반 시

이러한 경우엔 간 초음파, 간염 항체검사, 간기능 정밀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재검 받으라고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면 진짜 가야하는지 헷갈리면 아래 사항도 확인해 보세요.

 

🌈 건강검진 재검 통보 받았는데 꼭 가야 하나요?

🌈건강검진 재검 대상 항목별 병원 진료 어디로?

🌈건강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이상 소견 TOP 5 (비교적 흔한 질환)

 

간수치 높을 때, 이렇게 관리하세요

일시적인 간수치 상승이라면 약 없이도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경우 2~4주 간의 휴식과 식이조절로 수치가 정상화됩니다.

  • 🍺 술, 일단 4주 이상 끊기
  • 💊 간에 부담되는 약물 중단 또는 교체 (의사와 상담)
  • 🥗 식단: 저염, 저지방, 고단백 위주
  • 🚶‍♀️ 하루 30분 걷기 운동으로 간 혈류 개선
  • 🛌 수면은 최소 7시간 이상 확보
  • 🧘‍♂️ 스트레스 완화: 명상, 산책 등 적극 활용

또한 간 영양제를 무조건 먹는 것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회복을 돕는 방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간에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 ✅ 추천 식품:
    • 브로콜리, 양배추, 부추 – 간 해독 효소 활성화
    • 두부, 달걀 흰자 – 간세포 재생에 도움
    • 현미, 귀리 – 혈당 안정 + 간 부담 감소
    • 우엉, 도라지 – 염증 완화
  • ❌ 피해야 할 음식:
    • 튀김, 가공육, 라면 – 지방과 나트륨 과다
    • 과일주스, 달달한 간식 – 과당은 지방간 주범
    • 고량주, 소주, 맥주 – 어떤 술도 간에는 독

마무리하며

AST·ALT 수치가 높다는 결과는 ‘간이 아프다’라는 진단이 아니라, ‘간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수치만 보고 미리 겁먹지 말고,
최근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필요시 추적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입니다.

간은 조용하지만, 회복력도 강한 장기입니다. 지금이 바로 돌보아야 할 때입니다.

 

🌈 혈당 수치 경계였던 내가 2달 만에 정상으로 돌아간 방법

 

자주 묻는 질문 (FAQ)

  • Q. 간수치가 높다고 간암인가요?
    아닙니다. 대부분은 음주, 약물, 피로 등으로 일시 상승한 경우입니다. 수치만으로는 간암 여부 판단이 어렵습니다.
  • Q. AST만 높고 ALT는 정상인데 괜찮을까요?
    심장, 근육 손상이나 과음, 과격한 운동 등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간 이상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 Q. 수치가 60대면 약을 먹어야 하나요?
    아직은 약물보다는 생활습관 개선 후 2~4주 후 재검을 권장합니다. 반복 상승 시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Q. 간에 좋은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밀크씨슬, 아르기닌, 비타민B군, UDCA 등이 있지만 무조건 복용보다 의사 상담이 우선입니다.
  • Q. 간수치가 정상으로 내려가면 완치인가요?
    아니요. 간은 자각 증상이 없어 수치만으로 판단합니다. 원인 해결과 주기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 관련

🌈혈압 수치 높게 나왔는데 일시적인 걸 수도 있나요?

🌈공복혈당 수치 경계선이면 당뇨 초기일까?

🌈 중성지방 수치 너무 높게 나왔는데, 식단만으로 해결될까요?

🌈 휴대폰으로 건강 검진 결과 조회하기-THE 건강보험

🌈 건강검진 전날 약 먹어도 될까? 혈압약, 당뇨약 복용 기준과 주의사항